#좋은아침(1799) 본생본분 本生本分

그림1석가의 전생을 묘사한 설화
‘본생담本生譚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초대하지 않았어도 인생은
저 세상으로부터 찾아왔고 허락하지
않아도 이 세상으로부터 떠나간다.

찾아왔던 것처럼 떠나가는데,
거기에 무슨 탄식이 있을 수 있으랴.“

짐짓
초대하지 않아도 찾아온 인생이라지만
그것은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부모의 간절한 소망으로 초대되었다가
다시 제 왔던 곳으로 가는 외출이라면,
인생은 맘껏 즐거워하고 웃고 슬퍼하기도 하고
괴로워하기도 하는 그런 만남이었을 테지요.

초대를 받았든 아니든
성심껏 본분을 다하다 가면 그것이
정녕 진정한 인생이 아닐까요.

내 벗들이
오롯이 나의 본분에 충실한 주말을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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