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1500) 조금 비어 있는 자리
박완규 주필
진정
단풍의 절정기는 산의 80퍼센트 가량이
물들었을 때를 말한다고 합니다.
어째
100퍼센트가 아니라 80퍼센트라는
것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문득
인생의 절정기도 내가 원하는 것이
백퍼센트로 이루어지거나 내 마음이 백퍼센트
만족스러울 때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랑의 절정기도
누군가를 향한 마음이 백퍼센트 채워졌을
때가 아니라 80퍼센트 정도 차올랐을 때가 아닐까요.
조금 비어 있는 자리
그 여백이 아름다움의 가장 중요한 삶의
비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긴 연휴 뒤 새로운 한 주의 시작,
내 주변의 사람들과 절정의 우애를
채워가는 벗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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