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1428) 문질빈빈(文質彬彬)

박완규 주필

그림14-3무릇
사람의 외양과 실체가
늘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얼굴이 예쁘다고 마음까지
꼭 아름다운 게 아니며,
겉이 검다고 속까지 모두 검지도 않습니다.

명성이나 지위 학력 경력 겉치레로
인품이나 능력을 분간하다간
자칫 오판하기 십상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저 참고자료일 뿐인 외양으로
판단하는 어리석음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바탕이 외관보다 나으면 촌스럽고,
외관이 바탕보다 나으면 겉치레만 좋으니,
외관과 바탕이 잘 조화를 이룬 뒤에라야 군자이다
(質勝文則野 文勝質則史 文質彬彬 然後君子)”

공자께서는 자신의 참모습을 가릴 수 있는
‘명성’이라는 겉치레에 빠지지 말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스스로 처신할 때나 남을 판단할 때
이러한 ‘헛것’에 매몰되지 않도록
항상 조심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참모습을 잃게 되고,
다른 사람의 진면목을 보지 못하게 됩니다.

문질빈빈(文質彬彬)이려니,
외양과 실체가 잘 조화된 인품을 가진
태권도 벗들을 경외합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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