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1427) 자연이 들려준 말

박완규 주필

그림14-3‘나무가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우뚝 서서 세상에 몸을 내맡겨라.
관용하고 굽힐 줄 알아라.

하늘이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마음을 열어 경계와 담장을 허물어라.
그리고 날아올라라.

태양이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다른 이들을 돌보아 너의 따뜻함을
그 사람이 느끼도록 하라.

냇물이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느긋하게 흐름을 따르라.
쉬지 말고 움직여라.
머뭇거리거나 두려워 말라.

작은 풀들이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겸손하라. 단순하라.
작은 것들의 아름다움을 존중하라.’

미국의 시인 척 로퍼의
‘자연이 들려준 말’이란 싯귀입니다.

자연이 들려주는 말에 귀 기울일줄 아는
사람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일겁니다.

그 자연의 말을 실천하는 사람은 참으로
어떻게 살아야하는 줄 아는 사람일테지요.

마음을 열어 다른 일들을 돌보고,
느긋이 작은 것의 아름다움을 안다는 것이
왜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자연이 일러준 겸손과 관용과
배려의 신심으로 하루를 여는
벗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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