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1423) 마음이 가는 길

박완규 주필

그림14-3무릇,
몸이 가는 길이 있고,
마음이 가는 길이 있습니다.

몸이 가는 길은 걸을수록 지치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멈출 때 지칩니다.

몸이 가는 길은 앞으로만 나 있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돌아가는 길도 있습니다.

몸이 가는 길은 비가 오면 젖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비가 오면 더 깨끗해집니다.

몸이 가는 길은 바람에 흔들리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바람이 불면 사랑합니다.

비 오는 출근길,
몸보다 마음이 먼저 길을 나서는
벗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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