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1272) 立春大吉 입춘대길
박완규 주필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하나니.’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인 입춘입니다.
입춘이 되면 동풍이 불어 언 땅이 녹고,
물고기는 얼음 밑을 헤엄쳐 다닌다지요.
이날 사람들은 집안의 안녕과 다복을 바라면서
대문에 ‘입춘대길’이라는 문구를 붙여놓고,
절기 음식으로 햇나물을 무쳐 먹습니다.
긴 겨울 끝에 다가오는 봄내음을
미리 음미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새해 정초의 흔적이 채 가시기도 전에
벌써 마음속에 봄이 다가옵니다.
우리네 마음들도 절기만큼이나 아니,
어쩌면 절기보다 더 빠른지도 모르지요.
따뜻한 사랑과 나눔이 있기에
봄이 더 빠르게 느껴지나 봅니다.
봄기운으로,
봄날 같은 마음으로 활기찬
벗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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