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태권도협회 새 회장은 누구?

김태환 회장 공식 사임...직무대행 선출 무산

2016.1.29일  KTA대의원 총회

[GTN TV=이태홍 기자] 대한태권도협회 대의원총회에서 회장 직무대행을 선출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30일 이내에 새 회장을 선출키로 결정했다.

김태환 회장은 지난해 12월 전격사임을 발표한대로 1년의 잔여 임기를 두고 이번 총회에서 퇴임했다.

김 회장이 사임하게 되면 전국생활체육태권도연합회와 통합될 때까지 직무대행 체제로, 부회장 5명중 3명의 부회장은 직무대행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김우규, 이주호 부회장이 후보로 물망에 올랐었다.

그러나 총회가 열리자 몇몇 대의원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직무대행 선출이 무산됐다.

한국선(대구광역시태권도협회 회장) 대의원과 나동식(충남태권도협회 회장) 대의원등이 정관의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것과 임시의장 선출, 총회에 보고된 부회장의 순서가 아니란 것 그리고 집행부와 사무국의 행정처리 방법 등을 문제로 직무대행 선출 자체를 반대하고 새로운 회장 선거를 제안했다.

정관에는 회장 궐위 시 잔여 임기가 1년 미만인 경우 직무대행 및 새로운 회장 선출도 가능하고 임기가 1년 이상 남아있으면 60일 내에 새로운 회장을 선출 하도록 규정돼 있다.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3월 27일까지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통합을 이뤄야하는 시점에서 새로운 회장 선출은 의미 없다는 생각들이 지배적이며, 사실상 몇 개월 동안의 업무처리만하는데 직무대행이 적합하다는 의견도 있고, 임시 회장을 선출할 경우는 10월에 그럼 또 다시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KTA는 회장 궐위 시 60일 이내에 총회를 열어 회장을 선출해야 된다는 규정으로 직무대행이 아닌 회장을 선출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고, 규정의 60일은 통합 태권도단체 문제로, 대의원들 간의 협의로 30일 내에 임시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아직 어떤 후보가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질지는 미지수다. 정치인을 배제한 상황에서 김태환 전 회장은 경영과 행정 그리고 정부기관과 원활한 상호협조 관계을 위한 고위 관료 출신을 후임자로 추천했다.

하지만 임시총회까지 남은 시간이 촉박해 외부 인사 영입에는 무리가 따를 것으로 실무 태권도인이 출사표를 들고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회장이 새롭게 구성될 통합단체를 어떻게 구성 할지 그리고 전국생활체육태권도연합회에서 당선된 회장에게, 통합 태권도단체를 끌고 갈 수 있도록 선거 및 선출없이 협조해 줄지 알수는 없다.

앞으로  KTA의 행보와 새 회장 선출을 두고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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