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1233) 快人快事 쾌인쾌사
박완규 주필
으레 모임이라 하면 술자리가 당연시 됐는데,
실로 오랜만에 건강한 망중한을 즐겼습니다.
처음 만났지만 마치 오래된 벗처럼
바둑을 두고 자장면도 시켜서 먹으며,
과거로 돌아가 당구도 치는 등
모처럼만에 활짝 웃었답니다.
비록 바둑도 당구도 형편없는 하수지만
인품은 단연 으뜸이었고, 무엇보다 즐기며
당신의 인생을 잘 갈무리해가고 있는 모습에서
경외심을 느꼈지요.
진정한 인생의 선배들과 함께하며,
욕망에 찌들고 지식을 좇다 지친 심신을
치유할 수 있어서 참 행복했습니다.
쾌인쾌사(快人快事)라,
목식의 벗들도 쾌활하고 시원스런 인생의
선배들과 함께 하는 휴일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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