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1220) 桃三李四 도삼이사

박완규 주필

박완규(좋은아침)중국 푸저우福州에서 구전되는
민요에 이런 소절이 있습니다.

桃三李四橄欖七
도삼이사감람칠

‘복숭아는 심고서 3년이, 자두는 4년이,
올리브는 7년이 지나야 열매를 맺는다’는
뜻입니다.

이 민요에는 세 종류의 나무를 심은 뒤
6년이 지나면 무엇을 수확할 수 있냐고 묻고,
복숭아와 자두는 열매가 열리지만
올리브는 열리지 않는다고 답을 합니다.

나무가 열매를 맺기 위해 오랜 시간이 걸리듯
벗들도 성취를 이루고자 긴 시간을 치열하게
살아왔을 테지요.

‘도삼이사’의 열매가 영글듯
마지막까지 최선으로 갈무리를
잘 하는 벗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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