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1215) 唯酒無量 不及亂 유주무량 불급난

박완규 주필

wg250공자와 선문답하고 있노라니
휴대폰 벨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연말이 되니 여기저기서 권주가를 외쳐대는
모양새를 보고 기어코 한 말씀 하십니다.

“唯酒無量 不及亂(유주무량 불급난)이려니,
술은 일정한 분량을 정해 두지 않고,
기분이 좋은 정도에서 그쳐야 하느니라.”

술이 있어서 마실 수 있는 양은 제각기 다를 수
있다 하더라도 어지러울 정도로 마셔서는
아니된다는 권고군요.

酒逢知己千杯少 주봉지기천배소
話不投机一句多 화불투기일구다

말이 통하는 벗과 술을 마시면 천 잔도 적지만,
통하지 않는 사람과 말을 섞으면 한 마디도 많다고 하지요.

한잔 술에 사랑과 우정을 타 마시며,
문학과 예술과 인생을 읊는 멋진 벗들을 동경합니다.

-목식서생-*

댓글 쓰기

Photo News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