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1204) 危邦不入 위방불입
박완규 주필
危邦不入 위방불입
亂邦不居 란방불거
天下有道則見 천하유도칙현
無道則隱 무도칙은
위태로운 판에는 함부로 끼지 말고
혼란한 상황에서는 서둘러 빠져 나와라
천하에 도가 있으면 나아가 능력을 발휘하고
도가 없으면 쉬 물러나 수신에 힘써야 하노니…!
사람은 나서야 할 때인지 뒤로 물러서야 할 때인지
정확히 알고 처신해야 한다는 공자의 말씀입니다.
아직 때도 아니고 명분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경거망동하여 위태로운 판에 끼다 보면
망신과 불이익을 당하는 예가 많기 때문에
처세에 더욱 신중하라는 것이지요.
비록 군자는 아닐지언정
하루하루 불확실성 속에 사는 오늘 날 우리들에게
진퇴란 무엇인지를 짚어주는 지혜입니다.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잘 헤아려
올곧게 처신하는 벗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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