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1200) 不求無病 불구무병

박완규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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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念 身不求無病 일념 신불구무병
身無病則 貪欲易生 신무병즉 탐욕이생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말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기 쉬우노니…!’

중국 명나라 초기의 선승 묘협(妙叶)이
어려움과 맞닥뜨렸을 때 가져야할 마음가짐을 담은
‘보왕삼매염불직지(寶王三昧念佛直指)’에 나오는 말입니다.

​누구든 살아가면서 몸에 병이 들 것을 두려워하지만,
잔병은 몸을 항상 관리하게 하니 장수로 이어진 예가 많고,
약점을 보강하면서 더 건강해질 수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건강을 너무 과신하는 경우,
지나친 욕심과 무리로 오히려 건강을 크게 해치기도 하지요.

이렇게 약점은 자신의 운명을 지키는 수호신이
되기도 하니 약점에 감사할 필요가 있고,
병을 고통으로 받아들일게 아니라 수행의 기회로 삼아
더 건강을 챙기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고, 혹여 걸렸더라도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기 쉽다’는
불구무병(不求無病)의 가르침을 새겨,
몸과 마음을 추스르는 새 한 주의 시작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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