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1196) 有事必問 유사필문

박완규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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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當事而不問於人 약당사이불문어인
惟從心之所欲直行之 유종심지소욕직행지
人道從此隳矣 인도종차휴의

‘혹 어떤 일에 있어 다른 이에게 묻지 않고
오직 내 마음대로 결정하여 일을 처리하면
인간의 도리는 여기서 무너지게 될 것이다.‘

조선말 철학자 혜강 최한기(崔漢綺)는
인사와 행정에 관한 저서 人政편에서
무슨 일이든 독단으로 처리하면 신뢰가
무너진다고 경고합니다.

비록 집안의 가장이고 조직의 결정권자일지언정
구성원들과 상의없이 마음대로 매사를 결정한다면
가정이나 구성체의 화목은 깨지게 됩니다.

무엇보다 공직자가 정책입안 시
다양한 의견을 듣지 않고 처결한다면 많은 사람이
반감을 갖게 될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有事必問이라,
어떤 일이든 반드시 묻고 결정해야 함에야…!
 
갈등과 반목을 줄이고 화해와 소통을 이루는 가장 기본이건만
작금의 국기원은 어찌하리까?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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