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1188) 丢卒保車 주졸보차

박완규 주필

wg250장기를 둘 때
졸을 포기하고 차를 살리는 수를
주졸보차(丢卒保車)라고 합니다.

전체 국면의 이익을 위해
때로는 부분적인 이익을 버려야 한다는 말로,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라는 뜻입니다.

낚시꾼이 고기를 잡기 위해 미끼를 아끼지 않듯,
장사꾼이 영리를 위해 고객들에게 ‘맛보고 가세요’
라고 하는 것도 같은 이치지요.

유사한 의미로
포전인옥(抛磚引玉)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벽돌을 던져서 옥을 얻는다는 뜻으로
벽돌(磚)은 조그만 이익이고
옥(玉)은 목표이고 성과입니다.

옥이라는 큰 것을 얻기 위해서
지금의 조그만 것을 포기한다는 것입니다.

건강과 가족은 우리가 끝까지 버려선 안될 것이라면
명예나 출세따위는 결국 거품처럼 왔다가기에,
이런 것을 과감히 포기하는 것도
주졸보차의 인생전략입니다.

내 속의 안일함과 작은 욕심들을 과감하게 버릴 때
더 큰 인생의 결실이 얻어집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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