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1187) 治病莫如適時 치병막여적시

박완규 주필

wg250춘추전국시대 편작(扁鵲)은
죽은 사람도 살리는 명의로 알려졌지만
그의 의술의 핵심은 예방의학이었습니다.

편작이 제나라에 갔을 때
제환공(齊桓公)의 안색을 보고 병이 있으니
지금 치료하면 쉽게 고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환공은 의사는 괜한 병을 만들어
이익을 꾀하려는 술책이라며 무시하였지요.

편작의 충고를 외면한 환공은 결국
병이 골수까지 파고들어 죽게되자
편작은 왕의 죽음에 대하여 이렇게 말합니다.

“병이 피부에 머물렀을 때는 고약으로 쉽게 고칠 수 있었고,
혈맥으로 파고들었을 때는 침으로 고칠 수 있었으며,
장기로 번졌을 때는 탕약으로 고칠 수 있었건만…!”

치병막여적시(治病莫如適時)라,
‘병을 고치는 데 있어서 초기의 때를 놓쳐서는 안 된다’라는 ”
편작의 말이 어찌 병을 고치는 일만일까요.

어떤 일이든
그 일이 커지기 전에 미리 조심하고 예방하는 것,
어려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입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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