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1173) 礎潤張傘 초윤장산

박완규 주필

wg250깊은 가을의
단풍과 낙엽의 조락을 재촉하는 비가 내립니다.

어제는 우산을 준비 못해
비를 꼴딱 맞고 퇴근했었지요.

손자병법에
초윤장산(礎潤張傘) 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주춧돌이 젖어있으면 우산을 준비하라.’
즉 주변의 사소한 조짐에서
다가올 위기에 잘 대비하라는 뜻입니다.

지난 역사를 돌아보면
한 나라의 위기 전에는 반드시 전조가 있었습니다.

우리네 인생을 거슬러봐도
실패나 불행을 맞기 전에 반드시 그 기미가 있었습니다.

세상사 인생사 어떤 일도
갑자기 일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금 하늘이
맑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다가올 미래의 불안거리들을
미리 미리 대응하여 살피고 준비하는
벗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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