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패션&태권도복 런웨이 화제

제10회 남산국제문화축제서 색다른 묘미 선보여

1085426_225029_1846[GTN TV=박선지 기자] 서울문화홍보원이 주최하고 서울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제10회 남산국제문화축제가 지난 25일 서울 남산 팔각정에서 막을 올린 가운데 한복 패션과 함께 모델들의 태권도 동작을 수반한 ‘태권도 도복’이 런웨이를 장식해 눈길을 끌었다. 명실상부 우리나라 전통 무예인 태권도가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 앞에서 자리를 빛내는 순간이었다.

이색적으로 태권도원 BI가 부착된 도복을 입은 모델이 막기, 지르기, 차기 등 태권도 동작을 선보이기도 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샤론 패럴은 입국 ‘공항패션’부터 트레이닝복 형태의 전통 태권도복이 연상되는 상·하의 복장을 선보였다. 이 의상은 평소 태권도에 관심이 많은 그녀를 위한 디자이너 목은정 씨의 작품이었으며 패션쇼 당일 그녀는 런웨이에서 이 옷을 입고 멋진 워킹을 뽐내기도 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성태, 이하 재단)은 “태권도복을 패션쇼에서 선보여 많은 사람들에게 태권도복의 아름다움을 전할 수 있었고, 특히 외국인들에게 태권도원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는 민간 외교의 역할도 할 수 있었다. 앞으로 더 다양한 측면에서 현장 직원들을 위해 태권도복을 활용한 근무복 제작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목은정 디자이너는 “태권도 도복을 활용한 패션쇼를 통해 종주국의 위상과 자긍심을 표현할 수 있었다. 앞으로 태권도 도복을 모티브로 한복과 함께 한국의 멋을 알릴 수 있는 의상을 연구해 전 세계에 한국과 태권도의 아름다움을 다양하게 보여줄 것”이라며 “워킹과 함께 도복을 입은 모델들은 태권도 동작을 선보일 수 있도록 재단의 협조로 태권도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패션쇼는 태권도 도복을 런웨이로 끌어올려 앞으로 태권도복이 패션의 한 종류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많은 디자인을 통해 태권도복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새로운 패션의 패러다임을 열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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