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WTF총재 “태권도로 난민아동에게 희망줄 터“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 연맹과 국제스포츠협력센터가 공동으로 개최한 회의에서 “태권도를 통해 난민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겠다”고 밝혔다.

조 총재는 ‘스포츠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꿈꾸다’는 주제로 열린 회의에서 기조연설을 맡아 “국제난민 지원을 위해 태권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 총재의 발표대로 세계태권도연맹은 태권도박애재단을 설립하고 올 연말이나 내년 초 요르단의 시리아 난민촌과 네팔에 태권도 사범과 의료봉사단원을 파견해 3개월 이상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는 스포츠와 개발협력 분야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대표인 디르크 헤베커는 세계 각지의 난민 캠프에서 경험한 스포츠의 힘에 대해 소개하며, 스포츠가 난민들에게 삶에 대한 동기 부여와 존엄성 회복을 돕는 도구가 된다고 주장했다.

아프리카에 올림픽 정신을 전파하기 위해 설립된 올림파프리카(Olympafrica)의 CEO이자, IOC의 스포츠를 통한 공공 및 사회개발 위원회 위원인 티에르노 디악은 아프리카 34개국에서 올림파프리카 센터 38개가 지역민들의 참여를 통해 자주적으로 운영된다며 스포츠가 지역과 주민들의 발전에 큰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IOC의 후원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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