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1168) 先義後利 선의후리

박완규 주필

wg250‘장사는 사람을 남기는 것이지
이익을 남기는 것이 아니다.’

조선 개성상인의 기본 상도(商道)를
설명해주는 아주 유명한 말이지요.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목표고
정당은 정권을 잡는 것이 목표라고 배워왔던
상식과는 완전히 배치되는 철학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의리를 먼저하고 이익을 나중에 할 때 그 의리를
기반으로 오래 지속되는 가치있는 이익이라는
선의후리(先義後利)의 경영철학입니다.

일찌기 맹자도 설파했습니다.

“의로움을 뒤로하고 이익만 추구하다 보면 결국
남의 것을 빼앗지 않고서는 만족하지 못하느니.”
(苟爲後義而先利 不奪不饜)

요즘 이익을 위해 고객을 속이고,
부를 축적하기 위해 온갖 부정한 방법을 동원하는
부도덕한 기업가들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간 밤에 조우한 목식의 팬이자 벗은
이국 땅 인도네시아 바탐에서 선의후리를 실천하며
성공한 여성사업가이자 한인회장으로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정의를 추구하다 보면 이익은 저절로 올 것”이라는
내 멋진 벗의 충고를 믿음으로 좇는 기업 상공인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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