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공화국 태권도 국가대표팀, 태권도원서 전지훈련

[GTN TV=이태홍 기자] 지난달 23일, 아프리카 수단공화국 태권도 국가대표팀(감독 Kamal Omer Babiker, 이하 수단 대표팀)이 전지훈련을 위해 태권도원을 방문했다. 이번 수단 대표팀의 방문은 압둘하미드 이브라힘 지브릴(Abdelhamid Ibrahim Gibreel, 전 주한수단대사) 수단 태권도협회 회장의 요청으로 계획됐으며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성태, 이하 재단)에서는 이 요청을 수락했고, 수단 대표팀의 전지훈련을 위해 다양한 협조를 제공하기로 했다.

기념사진

재단 측에서는 수단 대표팀의 원활한 전지훈련을 위해 공항에서부터 차량을 대절해 태권도원까지 이들을 안내했고 이후 선수단 체류기간 중 체제비(숙소 및 식사)와 태권도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며 아낌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주 수단 대표팀은 태권도원에서 전지훈련 중인 캐나다 대표팀과 공동 훈련을 함께해 태권도로 국가 간 장벽을 허물고 나아가 문화를 교류하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지난 30일에는 재단에서 수단 대표팀이 전주한옥마을 방문해 태권도뿐만 아니라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기회도 가졌다.

이번 수단 대표팀 전지훈련은 다음 달 콩고에서 개최되는 전아프리카 태권도 대회에 앞서 전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며, 선수단에 군·경 관련 선수를 포함해 향후 수단 군·경에서의 태권도 보급에 기여토록 하는 데 주된 목적이 있다고 지브릴 수단 태권도협회 회장은 밝혔다.

재단에서는 “수단 내 태권도 진흥과 원활한 보급을 위해 수단 대표팀에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및 제반 사항을 제공할 예정”이며, “한국에 체류하는 기간 동안 이들이 태권도 종주국인 우리나라와 태권도 성지인 태권도원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수단 대표팀은 9월 10일까지 태권도원에서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며 방문 인원은 총 10명(선수 8명, 코치 1명, 행정직원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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