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1092) 산행 그리고, 인생⓬

박완규 주필

wg250산을 오르는 사람과
산을 내려가는 사람이 서로 마주칠 때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말을 
실감하게 됩니다.

내려가는 이들은 대체로
표정이 밝고 여유가 있습니다.

반면 오르는 이들은
숨이 턱밑까지 차서 헐떡거립니다.

그러나
여유 있는 하산 길 이전에  
이미 힘든 등산길이 있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남의 입장을 생각하는 마음,
그 훈련장으로  산행 이상 좋은 도장이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당장 채비를 하고
산행을 떠나시는 게 어떨런지요.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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