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대통령, 조정원 WTF총재와 환담

WTF-04-1[GTN TV=황욱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인 후안 오를란드 에르난데스(Juan Orlando Hernández Alvarado) 온두라스 대통령 내외가 20일 오후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서울 본부를 방문하여 온두라스 태권도 발전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는 아르뚜또 헤라르로 꼬랄레스(Arturo Gerardo Corrales Álvarez) 온두라스 외교부 장관, 알덴 리베라 몬떼스(Alden Rivera Montes) 온두라스 경제개발부 장관을 비롯하여 미첼 이데아케스(Michel Idiáquez) 주한 온두라스 대사 내외도 함께 참석하였다.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은 “온두라스 등 중남미 국가의 가장 큰 사회적 문제는 폭력 문제이며, 폭력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태권도가 가장 효과적인 수단” 이라고 말하고, 온두라스에 태권도 보급 활성화를 위하여 그 방안을 조정원 총재와 협의하였다.

이를 위해 앞으로 한국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 봉사단 파견 시 온두라스에 태권도 지도자를 많이 파견하여 학교 및 공공 장소에서 태권도를 가르치게 하고, 이 사업의 빠른 추진을 위해 앞으로 주한 온두라스 대사와 WTF가 계속 논의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하였다.

이에 대해 조정원 WTF 총재는 온두라스 대통령의 태권도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애정에 감사를 표하며 “온두라스 태권도 발전을 위해 WTF가 시범단 파견 및 태권도 용품 지원을 최대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 총재는 “온두라스를 중남미 태권도 거점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오를란드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은, 지난 2011년 2월 포르피리오 로보 로사(Porfirio Lobo Sosa) 온두라스 전 대통령 국빈 방한 시 당시 국회의장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 WTF 총재 주최 만찬에 참석한 바 있다.

포르피리오 로보 로사 온두라스 전 대통령은 국기원 3단 유단자이며, 미첼 이데아케스 주한 온두라스 대사는 국기원 4단증 소지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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