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N TV=황욱 기자] 태권도 학술지인 ‘국기원태권도연구’가 처음으로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됐다.
한국연구재단은 3일 국기원태권도연구소가 발간하는 논문집 ‘국기원태권도연구’가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국기원 태권도연구’는 지난 2010년 6월 태권도의 학문적 체계 정립 및 기술의 과학화·체계화를 도모하고, 우수한 태권도 연구 인재를 육성함으로써 태권도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목적으로 창간됐다.
국기원태권도연구소는 지난 2년간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학술지 선정을 위한 자격 요건을 갖추기 위해 평가 기준을 전면적으로 정비하고 논문의 질적 향상을 위해 연구 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왔다.
정만순 국기원 원장은 “한국연구재단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은 검증된 연구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학술지의 가치를 높이고 수준 높은 논문 투고를 유도할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태권도 논문은 체육 학술지 투고로 평가받을 수밖에 없어 태권도 연구의 고유한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으나, 이번 등재(후보)지 선정을 통해 태권도의 새로운 가치창출을 얻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소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국기원 태권도연구’를 국제학술지로 성장시키고자 역량 있는 태권도 관련 학자들의 연구 참여, 독자층의 확대 및 논문 투고 비율을 높여 학술지의 질적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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