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1026) 내 정원에 핀 꽃

박완규 주필

wg250무릇
흘러가는 것들은 향기가 있더이다.

힘든 일들은 힘든 대로
즐거운 일들은 즐거운 대로

아픈 일들은 또 아픈 대로
기쁜 일들은 또 기쁜 대로

슬픈 일들은 슬퍼서 눈물 흘렸고
행복했던 일들은 행복해서 좋았고

지나가고 나면
향기 아닌 것이 하나도 없더이다.

꽃이 아닌 것이 하나도 없더이다.

향기를 지닌 벗들이
바로 내 정원에 핀 꽃이더이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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