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ㆍ18 추모 전국 중ㆍ고 태권도대회 8일 개막
제17회 광주 5ㆍ18민주화운동 기념 광주시장기 전국 남녀 중고교 태권도대회가 8일부터 15일까지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다.
대한태권도협회ㆍ광주시ㆍ5ㆍ18대회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광주시태권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2125명의 전국 중고생이 기량을 겨룬다. 남중부가 939명으로 가장 많고, 남고부 657명, 여고부 285명, 여중부 244명이 참가한다.
광주에서는 문성중, 광주체육중, 천곡중, 상무중, 일동중 등 중학교 5개교와 광주체고, 문성고, 첨단고, 국제고 등 고등학교 4개교에서 총 1115명(중 71명ㆍ고 44명)이 참가한다.
올해 주니어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밴텀급의 박혜진(국제고 1학년)과 종별선수권대회 등 최근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페더급의 채수인(국제고 3학년)의 우승이 유력시된다.
대회는 핀급과 플라이급, 페더급 등 11체급(고등부 10체급ㆍ중등부 11체급)으로 나눠 체급별 토너먼트로 치러진다.
개인 체급별 1ㆍ2ㆍ3위에게 메달과 상장이 수여되며 각 부별 최다득점자(최우수선수상)에게 순금(5돈) 메달ㆍ상장ㆍ트로피가 주어진다. 부별 종합우승팀 지도자에게도 순금 메달과 상장ㆍ트로피가 수여된다. 또 부별 단체우승팀과 2ㆍ3위팀, 감투상, 장려상 등 단체 시상도 이뤄진다.
광주 5ㆍ18민주화운동 기념 시장기 전국 남녀 중고교 태권도대회는 청소년들에게 5ㆍ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참뜻을 알리고 당시 희생됐던 광주영령들의 민주화 정신을 계승ㆍ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1999년 이후 매년 광주에서 열리고 있다.
이 대회는 전국 대회인 만큼 태권 꿈나무 발굴은 물론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지역 이미지 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대회에는 2000여명이 넘는 선수들이 참가하면서 25억원에 이르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광주시태권도협회는 내다보고 있다.
광주시태권도협회 윤판석 회장은 “8일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한 선수와 임원은 물론 학부모에게 광주정신을 제대로 알리고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의 소중함을 각인시키는 계기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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