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957) 비는 그친다

박완규 주필

그림12-3데일 카네기(Dale B Carnegie)의
‘근심이여 안녕’이란 책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콜로라도주 한 봉우리에
거대한 나무 한 그루가 갑자기 쓰러졌다.

400여년간 열네 번이나 벼락을 맞아도 쓰러지지 않았으며
수많은 눈사태와 폭풍우를 이겨냈던 나무였다.

사람들은 그 나무가 왜 쓰러졌는지 궁금했는데,
그 까닭은 바로 딱정벌레 떼가 나무속을 모두
파먹어버렸기 때문이었다.

오랜 세월에도 시들지 않고 폭풍과 벼락을 견뎌온 거목이,
손가락으로 문지르면 죽일 수 있는 작은 벌레들에게
쓰러지고 만 것이다.

우리도 이 거목처럼
인생의 폭풍우와 눈사태와 벼락은 이겨내면서도
‘근심’이라는 벌레에게 우리의 심장을
갉아먹히고 있지는 않은가?”

혹시,
근심걱정에 사로잡혀 있습니까.

거짓말은 눈덩이와 같아 굴리면 굴릴수록 더 커지는 것처럼
걱정도 하면 할수록 눈덩이처럼 더 커질 뿐이고 궁극엔,
거리의 돌멩이 하나도 옮길 수 없도록 나를 파괴합니다.

근심하지 마십시오.
어떻게든 끝납니다.

받아야 할 일은 받고,
치러야 할 일은 담담히 받아들이세요.

그치지 않는 비는 없습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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