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935) 사랑을 미루지 말라

박완규 주필

그림12-3여행을 떠난 톨스토이가 한 객잔에서
하룻밤을 묵고 떠나려다 난처한 상황에 직면합니다.

병을 앓고있는 객잔주인의 어린 딸아이가 느닷없이
톨스토이의 빨간 가방을 달라고 울며 조릅니다.

여행 중이었고, 가방 안에 중요한 짐이 있어서
아이에게 줄 수 없었던 톨스토이는
딸아이에게 이렇게 약속합니다.

“얘야, 조금만 기다려라.
내가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다시 들러 너에게 이 가방을 주도록 하마.”

며칠 후 톨스토이는
가방을 주기 위해 객잔을 다시 찾았는데,
아이는 이미 죽어 묘지에 묻혔습니다.

톨스토이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 아이의 무덤에 비석을 세우고
이렇게 비문을 새겼습니다.

“사랑을 미루지 말라.”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지금 바로 실천하십시오.

지금 그 일을 시작하지 않으면 그 일은
당신으로부터 날마다 멀어져 아무리 애써
손을 뻗어도 닿지 않는 날이 옵니다.

지금 이순간
사랑을 표현하는 당신이 진정
아름답습니다.

- 淸河  朴 完 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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