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민, 그랑프리 파이널 유일한 금메달…우승후보 이대훈 1회전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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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대표팀 중량급을 대표하는 차동민(한국가스공사)가 한국의 유일한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5일(한국시간) 차동민은 멕시코 케레타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월드태권도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둘째날이자 마지막 날 남자 80㎏초과급 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야수르 바이쿠지예프에게 6-5의 신승을 거두며 이번 그랑프리 파이널의 한국의 처음이자 유일한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로써 차동민은 2016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한편 금메달 후보 0순위였던 남자 68㎏급 이대훈(용인대)은 1회전 첫경기에서 런던올림픽 결승에서 만나 패배를 안았던 스페인의 조엘 곤잘레스 보니야에게 6-13으로 완패하며 자존심을 구겨야 했다.

여자 57㎏급 김소희(한국체대)역시 1회전에서 세계 랭킹 1위 스페인의 에바 칼보 고메스를 상대로 2라운드 3-17, 점수차 패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여자 67㎏급 이인종(서울시청)은 준결승에서 네덜란드의 레시미 우깅크에 연장 접전을 펼쳤지만 골든포인트로 패했다. 이어 열린 동메달결정전마저도 프랑스의 안느 카롤린 그라페에게 4-5로 역전패, 동메달을 놓치고 말았다.
이번 그랑프리 파이널은 남녀 4체급씩 8체급 경기가 치뤄졌다. 한국은 7명의 선수를 이번 대회에 내보내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면모를 보이려 했다. 하지만 남자 58㎏급에서 이란의 무서운 신예 팔라에게 김태훈(동아대)과 차태문(한국가스공사)이 연이어 패하며 동메달과 은메달 획득으로 만족해야 했다. 이렇게 이번 그랑프리에서 한국은 차동민의 부활을 알리는 금메달 포함 종합 3개의 메달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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