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食書生의 좋은아침(828) 때 놓친 결정

박완규 주필

완규J250-2“사고를 위한 이마는
침착한 유쾌함과 기쁨의 자리였다.
말에는 풍부한 사상이 넘쳐흘렀고 농담과 재치가 장기며,
알만한 가치가 없는 것에 대해서는 무관심했다.

어떠한 음모나 편견 그리고 명성에 대한 욕망도,
진리를 빛나게 하는 것에서 그가
조금이라도 벗어나도록 유혹하지 못했다…
내가 최고의 감사와 존경을 다해 부르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이다.”

칸트의 제자인
요한 헤르더의 말입니다.

서양근대철학을 종합한 세기의 석학으로 추앙받는
칸트도 유일하게 사랑에는 실패해 평생
독신으로 인생을 마감했습니다.

사랑하는 여인의 청혼을 받고
사랑과 결혼의 가치를 연구하느라 많은 시간을 쏟다,
뒤늦게 결혼을 결심하고 찾아가지만 이미
그녀는 세 아이의 엄마가 돼 있었죠.

때를 놓친 결정은
헛수고가 됩니다.

사람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사랑하는
한 주의 시작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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