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食書生의 좋은아침(825) 만남과 인생
박완규 주필
화교계 최고 갑부인 홍콩 이가성 회장은
30여년간 그의 차를 몰다가 퇴직한
운전기사와 이런 일화가 있습니다.
이가성 회장은 운전기사의 노고를 위로하고
노년을 편히 보내라고 200만위엔의 수표를 건냈습니다.
그랬더니 운전기사는 극구 사양하며,
“저도 2000만위엔 정도는 모아 놓았다” 하더랍니다.
이가성 회장은 기이하게 여겨
“월급이 5-6천위엔 밖에 안되는데,
어떻게 그렇게 거액의 돈을 저축해 놓았지?”
“제가 차를 몰 때,
회장님이 뒷자리에서 전화하는 것을 듣고,
땅을 살 때마다 저도 조금씩 사놓았고요,
주식을 살 때 저도 따라서 약간씩 투자해서,
지금의 자산에 이르게 됐습니다.”
‘인생에서 누구를 만나느냐’는
어쩌면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파리의 뒤를 쫓으면
변소 주위만 돌아다닐 것이고,
꿀벌의 뒤를 쫓으면
꽃밭을 함께 노닐게 될 것임에…!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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