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태권도 영상판독 불신 높아져

30일 광주 대 경남 경기서 영상판독 번복...윤종욱 기심회 의장 판독 불신 없도록 당부

윤종욱 기심회 의장이 영상판독관들에게 오늘 경기에서 아직 영상판독관들에겐 어혹이 있는 판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불신이 없도록 당부하며 남은 경기 마지막 까지 수고해달라고 주문하고있다.

윤종욱 기심회 의장(보라색 자켓,정가운데)이 영상판독관들에게 오늘 경기에서 아직 영상판독관들에겐 의혹이 있는 판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불신이 없도록 당부하며 남은 경기 마지막까지 수고해달라고 주문하고있다.

전국체전 태권도 경기가 지난 29일부터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다. 그런데 정확해야할 영상판독의 공정성에 대해 불신의 목소리가 나와 우려를 사고 있다.

30일 경기에서 경남 윤혜성의 얼굴 공격 3득점 부분에 대해 심판은 3점을 인정했지만 영상판독에서는 기각처리 됐다. 영상판독에서 애매한 부분도 있어보였으나 정확히 판독이 되질 않으면 차라리 판독이 안된다고 하면 문제가 없을텐데 판독이 안되는 부분을 반드시 판정을 내리려는 판독관들의 생각에서 이런 결과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광주 김제엽이 공격중 몸통을 공격하려는 상황에서 무릎이 경남 윤혜성의 허벅지에 닿아 매트 위에 쭉늘어지게 엎드리게 된 상황에 대해도 주심은 광주 김제엽 선수에게 경고를 주었다. 이에 광주 관계자는 경기장 밖에서 심하게 어필했다. 곧바로 광주측은 영상판독을 요청했고 영상판독에서는 이를 받아들여 김제엽에게 준 경고를 취소하고 오히려 경남 윤혜성에게 경고를 주었다. 과도한 액션사항이다는 것이다.

전날도 영상판독에 대해 광주 관계자는 1코트 결승전에서 강하게 어필하며 경기를 중단시킨 일이 있었다. 영상판독관들은 심리적인 위축과 함께 심하게 어필하는 부분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듯 보였다.

이에 투명하고 공정성있는 판독이 필요하다는데 전국체전에 출전한 감독 및 코치, 선수들은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급기야 30일 경기가 끝난후에 윤종욱 기심회 의장은 영상판독관들에게 “오늘 경기에서 영상판독관들에게 의혹이 있는 판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영상판독에 대한 불신이 없도록 해달라는 당부가 있기까지 했다.

연이은 승부조작 사건이 밝혀지며 태권도계가 뒤숭숭한 가운데 정확하고 공정해야하는 영상판독마저도 불신의 대상이 된다면 종주국 태권도로서의 위상에도 큰 흠집이 될 것이다.

영상판독은 녹화된 동영상을 가지고 판단하는만큼 가장 객관적이고 공정해야 하는 판정이다. 남은 전국체전 태권도 경기에서 영상판독에 의한 불만이 없도록 영상판독관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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