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맨체스터 그랑프리 둘째날 노메달 수모

이란 금 2, 스페인 금 1개 차지

male80final
한국이 맨체스터 그랑프리 둘째날 노메달의 수모를 겪었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54㎏급 금메달리스트인 김태훈(동아대)은  남자 58㎏급 8강에서 자오솨이(중국)에게 6-11로 불의의 일격을 입고 4강에도 오르지 못했다. 또한 차태문(한국가스공사)도 첫 판 16강전부터 파르잔 아수르자데 팔라(이란)에게 8-20으로 대패했다.

에이스 김소희(한국체대)마저 발 부상으로 인해 49㎏급 16강에서 헝가리의 이베트 곤다에게 10-13으로 졌고 동체급 김재아(삼성에스원)도 16강전에서 러시아의 알렉산드라 리치지나에게 5-10으로 지고 말았다.

한편 10월 25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2014 세계태권도 그랑프리시리즈 3차 대회 둘째 날 경기에서 이란이 금메달 2개 그리고 스페인이 금메달 1개를 차지했다.
맨체스터 센트럴 컨벤션 콤플렉스(Manchester Central Convention Complex)에서 열린 여자 -49kg체급 결승에서, 스페인의 브리기다 야궤(Brigida Yague)가 헝가리의 이벳 곤다(Ivett Gonda)를 4대2로 물리치고 금메달과 우승 상금 5천 달러를 가져갔다.
동 여자 체급에서 크로아티아의 루시자 자니노비치(Lucija Zaninovic)와 프랑스의 야스미나 아지즈(Yasmina Aziez)가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남자 -58kg 체급 결승에서, 이란의 파르잔 아슈르 자데 팔라(Farzan Ashour Zadeh Fallah)는 중국의 슈웨이 자오(Shuai Zhao)를 3회전 종료 시점 3대3 동점으로 4회전 서든데스에서 선 득점을 하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 체급에서 포르투갈의 루이 브라강카(Rui Braganca)와 멕시코의 세사르 로드리게스(Cesar Rodriguez)가 동메달을 가져갔다.
남자 -80kg 체급 결승전에서, 이란의 마흐디 코다바크시(Mahdi Khodabakhshi)가 맨섬의 아론 쿡(Aaron Cook)을 13대11로 이기며 금메달과 상금 5천불을 획득했다.
쿡은 준결승전에서 1회전 종료 42초를 남겨두고 4대0으로 뒤진 상황에서 독일의 타히르 구에렉(Tahir Guelec)의 얼굴에 왼발 뒤후려 차기를 성공시켜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켜 RSC 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동 체급에서 동메달은 이란의 마수드 하지자베레(Masoud Hajizavareh)와 독일의 구에렉에게 돌아갔다.
오는 10월 2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맨체스터 그랑프리대회에는 총 56개국에서 236명의 선수가 참가하고 있다.
이날 오후 경기장에서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그리고 애드리안 트랜터(Adrian Tranter) 영국태권도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환영 리셉션과 개막식이 열렸다.
10월 26일 최종일 경기에는 여자 -57kg 및 남자 -68kg 체급 경기가 치러진다.

댓글 쓰기

Photo News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