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국태권도 대회 품새 단체전 금메달, 한체대 1학년 5인방

제37회 한국대학태권도연맹회장기 품새 단체전서 1학년팀 금메달

대학태권도연맹기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한체대 1학년팀. 앞에 3명 좌로부터 양해국 김지학 허준오 뒤에 2명 좌로부터 윤지원 이현민

대학태권도연맹기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한체대 1학년팀. 앞에 3명 좌로부터 양해국 김지학 허준오 뒤에 2명 좌로부터 윤지원 이현민

제37회 한국대학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가 10월 14일부터 10월 21일까지 강원도 고성군 고성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대회는 2000여명의 선수들이 운집한 가운데 체급별 겨루기와 체급별, 개인전, 단체전, 복식전 품새 대회에서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아온 태권도 실력을 겨루었다. 

이중 품새 단체전에서 한국체육대학교 1학년팀이(윤지원, 김지학, 양해국, 이현민, 허준오)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국대학태권도대회에서 금메달을 처음 획득한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태권도를 하게 된 계기? (윤지원 선수)
-”처음에 저는 운동 할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아버지로 통해 어렸을 적 태권도를 접해 보았지만 태권도를 전공으로 하고 싶지 않았는데 훌륭하신 이상재코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하다보니 실력이 늘면서 흥미를 느껴 뒤늦게 시작하여 동료들과 함께 메달을 따서 운 좋게 한국체육대학교에 진학하여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저를 이 자리까지 이끌어준 아버지와 이상재코치님이 아니었다면 저는 이 자리에 없었을 것 입니다.

-포기하고 싶었던 적은 없는지 그런 적이 있다면 무슨 생각으로 버텼는지? (김지학 선수)
“그냥 태권도가 좋아서 재미있어서 어려서부터 계속했습니다. 그러던 중 고3이 되었을 때 대학이라는 문을 마주했을 때 저는 그 문 앞에서 좌절했고 결국 재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전문적으로 제대로 품새를 늦게 배워 실력이 매우 부족했습니다. 지금도 많이 부족하지만 그땐 대학입학이라는 초조함과 남들보다 늦었다는 압박감 때문인지 내 실력이 형편없고 실력도 늘지 않아서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내 자존심도 있고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 또 나의 대한 미래를 생각하며 진짜 남들 학교 갈 때 도서관 공부 후 운동 그것만 반복했습니다.”

-태권도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양해국 선수)
” 태권도를 하면서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는 제가 품새선수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전국대회를 참가 하였는대 품새 동작을 틀린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엄청 당황하였고 눈치를 보며 빠르게 틀린 동작을 바르게 고쳐 보았지만 심판이 알게 되었고 결국 그 경기에서 패배하였습니다. 그래서 정말 많이 아쉬웠습니다.

-롤 모델이 누구인지? (이현민 선수)
“저의 롤 모델은 강수지(24. 한국체육대학교 졸업. WTF세계태권도품새대회 4연패)선수 입니다. 저의 고등학교 시절 코치님 이였고 한국체육대학교 10학번 선배 입니다. 세계대회 4연패와 각종 국제대회에서 입상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저만큼 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하였습니다. 성별은 다르지만 제가 배우고 느끼는 모습을 저의 품새에 적용을 하였고 아직까지도 자극하면서 많은 걸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태권도를 하며 미래에 꿈은? (허준오 선수)
“태권도는 제가 어려서부터 취미로 시작 했지만 대학 입학 후 학년이 올라가면서 꿈이 커졌습니다. 좋은 대학을 졸업하여 작은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것이 꿈이었지만 대학 입학 후 공부나 인턴을 통해 더 큰 꿈으로 외국에 나가 태권도라는 한국전통무예를 전파하는 것이 제 꿈이고 좌우명 입니다.

-이번 전국태권도대회에 참가하면서 대회장과 그 외에 장점과 단점은?
“대회장 규모가 작아서 응원소리가 울려 그 응원소리 덕분에 힘이 났습니다. 단점은 비가 와서 연습할 공간이 없었으며 화장실 시설도 협소하여 경기에 참가한 많은 선수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선수들의 이야기속에서 대회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무척 고생을 했음이 느껴졌다. 그만큼 열정과 개개인에 꿈이 있고 대회에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목표로 삼고 한 덕분에 얻은 좋은 결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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