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대표팀 “물러설 곳 없다. 태권도 금 최소 6개 목표”

국가대표 태권도팀 인천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 열어...이대훈 "태권도 박지성 되겠다" 포부도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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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2연패를 노리는 국가대표팀 이대훈 선수 

국기태권도가 안방에서 효자종목의 위상을 다시 살릴 예정이다.  12일 태릉선수촌에서  인천 아시안게임 태권도 대표팀이 태릉선수촌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대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김종기 총감독은 “이제 물러설 곳이 없다. 지난 광저우 대회에서 남녀 4개의 금메달을 땄는데 이번은 전원 입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국,일본,이란 선수들이 아주 잘 한다. 경기 중반까지는 몸통 공격 위주로 발차기를 하다가 체력이 떨어지는 후반에 적극적으로 상단 공격을 하겠다. 그 동안 태백에서 산악달리기를 하며 지구력을 키웠다. 최소 금메달 6개에서 최대 8개까지 내다보고 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원하는 답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힘차게 밝혔다.  

태권도 대표팀은 8월초 태백 1500m 고지에서 2주간 선수들도 기함할 정도의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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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기 태권도국가대표팀 총감독 

태권도는 지난 광저우 대회에서 금메달 4개만을 차지 98방콕 11개,02 부산 12개,06 도하 9개에 비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는 절차부심 금메달 획득 수를 최소 6개에서 8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가지 약점이라면 국가대표 남녀 12명 가운데 5명이 국제대회 입상경력이 전무한 경험 부족이 문제지만 강한 훈련으로 다져온 체력으로 이를 충분히 상쇄하고 극복한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번 인천 아시아게임에서 태권도 대표팀은 이대훈(남자63kg)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하며 박용현(-80kg)이 체급을 변경, 지난 대회 은메달에 그친 한을 풀 기세다. 또한 여자 세계선수권 챔피언 김소희의 금메달이 유력하다.

2연패에 도전하는 이대훈은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만큼 더욱 특별하다”면서 “철저히 준비했고, 상대에 대한 연구도 열심히 했다. 금메달 이외의 결과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강한 각오를 밝혔다.

또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박지성을 언급하면서 “나도 태권도계의 박지성이 되고 싶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수준 높은 선수로 성장하겠다”면서 ”남은 기간이 더 중요하기에 막바지 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나라의 종합 2위 목표에 태권도가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차게 포부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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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의 막내 송영건과 이다빈 

한편 대표팀의 막내 고교선수 송영건(남,-74kg,청주공고)와 이다빈(여,-62kg,울산효정고)의 정상 도전 또한 눈여겨 볼만하다. 송영건은 “선발 과정이 힘들었다. 국제대회 경험이 적지만 최선을 다해 최고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다빈은 “최고의 컨디션으로 시합에 뛰어서 좋은 결과를 이루겠다”고 야무지게 포부를 말했다.

그러면서 서로에 대한 격려메세지로 송영건은 “힘들게 과정을 함께 겪은 만큼 메달도 같이 걸자”고 말했고 이다빈은 “막내라 서로 의지가 되었다. 같이 좋은 성적을 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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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과 이대훈 선수가 전자호구의 시범대련을 선보였다. 

더불어 이번  미디어데이에서는 KT&P 전자호구 시연이 김태훈과 이대훈 선수의 시범대련으로 선보여졌다. 이번대회에 쓰이는 전자호구는 몸통득점만 판단하고 주먹득점과 얼굴득점은 부심이 판단한다. 또한 회전에 의한 몸통공격의 경우 전자호구가 득점으로 인정한 뒤 부심이 회전여부를 판단 추가로 1점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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