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食書生의 좋은아침(749) 잡초는 없다
박완규 주필
환경생태학자인 강병화 교수가
17년간 전국을 돌아다니며 채집한
야생들풀 100과 4439종 씨앗을 받아
종자은행을 세웠다고 합니다.
언론에서 ‘고맙고 자랑스러운 일’이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사 끝에 실린 강 교수의 글이
마음에 크게 와 닿았습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잡초’는 없습니다.
밀밭에 벼가 나면 잡초고,
보리밭에 밀이 나면 또한 잡초(?)입니다.
상황에 따라 잡초가 되는 것이지요.
산삼도 원래 잡초였을 겁니다.
사람도 같습니다.
있어야 할 곳에 있으면 산삼보다 귀하고,
뻗어야 할 자리가 아닌데
다리를 뻗고 뭉개면 잡초가 된답니다.”
누구에게나 존재가치와
삶의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자존과 자부심으로 시작하십시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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