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食書生의 좋은아침(741) 참 행복합니다

박완규 주필

완규J250 - 복사본살아있어 숨소리에 감사하며
커다란 머그잔에 담긴 커피 향처럼
향기로운 아침이 행복합니다.

사람을 좋아하고
만남을 그리워하며
작은 책 갈피에 끼워 놓은
예쁜 사연을 사랑합니다.

어디서 끝이 날지
모르는 여정의 길에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서 좋습니다.

말이 통하고 생각이 같고
눈빛 하나로 마음을 읽어주는
좋은 친구가 있어 행복합니다.

녹슬어가는 인생에
사랑받는 축복으로 고마운
사람들과 함께하는 음악처럼
흐르는 하루가 참 행복합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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