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세계태권도 한마당, 잠들어버린 국기원 홈페이지

국기원 홈페이지 소식 불통...외국선수들 불편 겪기도

 21일 개막식에서 국기원 시범단은 태권도의 모든것을 보여주었다

지난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포항체육관에서 펼쳐졌던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큰 잔치 “2014 세계태권도한마당“이 아쉬운 폐막을 했다.

22회째 치러진 태권도한마당은 대한민국의 대표문화로서 전 세계 태권도 동호인의 인종과 국경을 초월한 지구촌 최대의 태권도 축제의 장이다. 이번 대회에는 53개국 3500여명의 선수들이 품새, 격파, 시범, 태권체조, 창작품새 등 총 12개 종목 59개 부문에서 열띤 경연을 펼쳐 국내 팀대항, 해외 팀대항 종합경연 등 각 부문 300여명의 입상자를 배출했다.

이번 한마당에서 처음 시도한 ‘태권갈라쇼’는 대 성황을 이루었다.

23일 저녁 8시부터 포항체육관에서 1시간 30여분에 걸쳐 펼쳐진 태권갈라쇼는 3000여명 관중들이 입장하여 탄성과 환호를 자아냈다.

포항체육관에서 펼쳐진 태권갈라쇼는 역대 한마당 수상자 등을 출연시키고 태권도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 Mirme팀과 비보이와 협연, 포항의 역사인 연오랑 세오녀 등 다양한 부문에서 연출하며 성공적 축제로 마무리 했다.

6592이번대회에서 폐막식때까지 장난하듯 달랑 사진3장만 올라온 국기원 홈페이지

이번대회에서 폐막식때까지 달랑 사진 3장만 올라온 국기원 홈페이지,<사진=국기원 홈페이지 캡쳐>

이번 축제에서 번외 경기로 단 한명의 장애인 선수가 외로운 경연을 보였다. 좀더 많은 장애인선수들도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할 것이며, 또한, 세계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IT강국답지 않게 국기원 공식 홈페이지를 활용한 다양한 대회 소식을 알리지 않는 등 일부 직원들의 게으른 업무는 지적사항이었다.

이번 대회 폐막식까지 홈페이지에는 달랑 사진 3장만이 올라와 있었다. 이러한 안이한 정보 관리는 외국선수들에게 큰 불편으로 다가왔다.

실례로 국기원과 공항으로 향하는 버스에 대한 정보가 전달되지 않아 공항으로 가야할 외국선수들이 국기원으로 향했다가 다시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는 촌극이 발생하기도 했다. 만약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대로 정보를 알려 주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다.

다음 한마당에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게 국기원은 반드시 시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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