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세계태권도한마당’ 포항서 화려한 개막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포항체육관서…53개국 3,459명 참가

한마당 개막 (2)

국기원(원장 정만순)과 포항시(시장 이강덕)가 공동주최한 지구촌 태권도 가족의 화합과 우정의 축제 ‘세계태권도한마당’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8월 21일(목)부터 24일(일)까지 나흘간 포항체육관에서 열리는 ‘2014 세계태권도한마당(The World Taekwondo Hanmadang 2014, 이하 한마당)’은 세계 53개국 3,459명의 태권도인들이 참가해 총 12개 종목 59개 부문에서 경연을 펼친다.

한마당 첫날인 21일 오후 4시부터 열린 개회식은 약 4천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홍문종 국기원 이사장, 정만순 국기원 원장, 김태환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배종신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이대순 세계태권도연맹 명예부총재 등 태권도 관련 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주낙영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박명재 국회의원(포항시남구울릉군), 황우현 해병대 1사단장 등 지역 관계자들과 김일문 2014 세계태권도한마당 조직위원회 위원장, 태권도 원로, 태권도, 체육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마당의 개막을 축하했다.

정만순 국기원 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1992년 힘찬 첫발을 뗀 세계태권도한마당은 ‘태권도로 하나되는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인종과 종교, 국경을 초월한 지구촌 태권도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의를 다지고 친선을 도모하는 최대 축제로 발돋움했다. 앞으로도 세계의 모든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는 사회적 활동을 통해 태권도가 지닌 숭고한 가치를 마음속 깊이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환영사에서 “포항을 찾아주신 세계 각국의 태권도인 여러분께 53만 포항시민을 대표해서 뜨거운 환영의 인사를 드린다. 세계태권도한마당을 통해 상호 존중의 예를 가르치는 태권도 정신처럼,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세계인들과 우리가 서로 이익이 되는 호혜의 마음으로 봉사와 사랑을 나누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문종 국기원 이사장은 축사에서 “세계태권도한마당은 국적과 인종을 떠나 태권도를 함께 즐기고 마음을 나누는 화합의 축제로 한류 확산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번 한마당을 통해 지구촌 태권도 가족들이 공정한 승부를 통해 꿈과 열정을 나눔으로써 태권도가 진정한 하나의 문화로 꽃피어나는데 뜻 깊은 일조를 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축사에서 “세계태권도한마당은 1992년 시작해 매년 50개국 이상이 참가해 품새, 격파, 호신술 등 태권도의 다양하고 화려한 기량을 선보이는 축제로서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 세계 태권도인의 축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이번 한마당을 계기로 태권도가 한 단계 더 발전할 뿐만 아니라 국경을 초월해 세계 태권도인들간에 서로 화합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환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은 축사에서 “세계태권도한마당은 인종과 종교, 국경을 초월한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한다는 명확한 비전을 수립하고, 20여 년이 지난 오늘날 세계 태권도인들이 소통하고 우정을 나누는 진정한 축제로 자리 매김 했다. 세계 태권도인들 모두가 세계태권도한마당의 슬로건인 ‘태권도로 하나되는 세상’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태권도를 통한 친선교류의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환동해 중심도시, 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포항에서 펼쳐질 이번 축제 또한 태권도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포항과 한국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대한민국 전통무도인 태권도의 위상을 높이고 태권도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 줄 세계태권도한마당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회식은 스페인밀레니엄합창단, 국기원태권도시범단, 국기원어린이태권도시범단 등 의 화려한 축하공연이 펼쳐져 한층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마당 이틀째인 22일(금)에는 종합격파, 팀 대항 종합경연, 공인품새, 주먹격파, 손날격파, 발격파, 기록경연(멀리뛰어격파, 높이뛰어격파) 등의 경연이 진행되며, 오후 1시 30부터 KBS 1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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