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 감독 영화 ‘비긴 어게인’ 최고의 명장면은?

201408140951561122_1_99_20140814103304

영화 ‘비긴 어게인’이 관객들의 공감을 얻은 명장면을 공개했다.

‘비긴 어게인’은 개봉 후 관객들의 무한공감을 얻고 있다. ‘원스’ 감독의 로맨틱 멜로디라는 평을 얻고 있는 가운데 영화 속 명장면을 살펴봤다.

“음악이 들리는 마법이 일어나거든”

대형음반사와 계약하게 된 남자친구를 따라 뉴욕에 왔지만 그와 헤어진 후 낯선 도시에 홀로 남겨진 그레타는 친구를 따라온 뮤직바에서 자작곡을 부르게 된다. 아내와의 별거, 딸과의 불편한 관계, 게다가 하루아침에 직장에서 해고까지 당한 댄은 술에 취해 뮤직바에 들른다. 나지막히 울려 퍼지는 그레타의 노래는 절망으로 하루를 보낸 댄의 마음을 울린다.

감명 받은 댄은 그레타에게 함께 음반을 내보지 않겠냐며 제안한다. 삶의 끝자락에서 힘든 하루를 보낸 두 사람의 운명적인 첫 만남에서는 그레타의 노래를 들으며 새롭게 프로듀싱 하는 댄의 상상이 펼쳐지는데 특히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장면으로 손꼽힌다.

“평범한 일상의 순간도 진주처럼 아름답게 빛나게 하는 것, 그게 음악이야”

댄의 추억이 담긴 Y잭을 이용해 두 개의 이어폰으로 좋아하는 음악을 공유하고 함께 들으며 자유롭게 뉴욕 거리를 누비는 댄과 그레타. 흥에 겨운 두 사람은 클럽으로 향하고 많은 사람들 속에서 두 사람만의 음악을 들으며 즐겁게 춤을 춘다.

뉴욕 거리 곳곳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음악과 그 속에 흠뻑 취한 그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저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다. 그레타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의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영화 ‘카사블랑카’의 주제곡 ‘As Time Goes By’가 흐르며 관객들 역시 두 사람의 음악을 공유하게 만든다.

“나 정말 바보처럼 사랑했어”

남자친구 데이브는 음악상까지 받으며 이제는 정말 록스타가 돼버렸다. 함께 했던 지난 5년간 음악과 노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 꿈꿨다고 생각했던 시간이 모두 바보 같이 느껴진 그레타는 술에 취해 데이브에게 전하는 노래를 만든다.

“넌 우리가 한 모든 약속들을 산산이 부쉈지만 그래도 난 널 사랑했어”. 친구의 반주에 맞춰 아이폰을 마이크 삼아 전한 그레타의 진심은 데이브의 마음을 흔든다. 담담하게 읊조리는 키이라 나이틀리의 노래 실력이 특히 빛나는 장면이다.

“최고야, 바이올렛!”

댄의 딸 바이올렛은 만날 때마다 한심한 모습을 보이는 아빠 댄 때문에 만나게 된 그레타의 권유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보이는 건물 옥상에서의 녹음에 밴드의 일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처음에는 주저하는 듯 싶다가 의외로 뛰어난 기타 실력을 선보이며 아빠 댄과 밴드 멤버들은 물론 관객들까지 놀라게 만든다.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감춘 채 다가가지 못했던 댄과 가족들이 다시금 마음을 열고 서로의 관계를 개선해 나가게 되는 결정적 장면이다. 마크 러팔로와 헤일리 스테인펠드가 직접 악기를 연주해 프로 못지않은 실력을 선보인다. 한여름 밤, 뉴욕의 야경은 보너스다.

“모든 게 변해버렸어”

화려한 무대와 관객들의 함성에 취했던 데이브는 음성메시지에 남겨진 그레타의 노래를 듣고 아직 그녀를 잊지 못했음을 깨닫는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무슨 일이든 하겠다고 다짐하지만 그레타는 모든 게 변해버렸다며 회의적인 태도를 보인다.

자신의 콘서트에 그레타를 초대한 데이브는 그레타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그녀가 자신에게 만들어준 곡 ‘Lost Stars’를 열창한다. 마룬5 보컬 애덤 리바인의 독특하고 감성적인 음색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장면으로 관객들을 최고의 순간으로 이끈다.

이들 장면들 외에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 등장하는 ’1달러의 비밀’ 장면 역시 관객들을 유쾌하게 만들며 극장 밖을 나서게 만드는 명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비긴 어게인’은 가슴 두근거리게 만드는 노래와 유쾌하게 공감을 일으키는 스토리, 희망을 찾아가는 메시지가 담긴 노래가 있는 로맨스로 현재 극장 상영 중이다.

댓글 쓰기

Photo News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