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食書生의 좋은아침(721) 놀부심보

박완규 주필

완규J250 - 복사본한 봉사단체가 하는 외양이
뜻깊다 싶어 동참했더니,
운영자란 사람이 전래동화속
놀부같은 고약한 심보를 지녔습니다.

캐어보니
봉사활동을 빌미로 각종 후원금을 착복하고,
국민혈세까지 빨아먹는 해악집단이라
결국 당국에 고발했습니다.

흥부는 제비 다리를 치료해줄 때
작은 생명이 소생하는 모습에
기쁨과 행복을 느꼈을 뿐
제비가 물어다 준 박씨로 부자가 되는
행운을 기대하지는 않았습니다.

그것이 복이고,
그런 복은 재앙으로 바뀌지 않습니다.

그러나 복에 집착하면
놀부처럼 성한 제비 다리를 부러뜨리는
어리석은 짓을 하게 됩니다.

제비의 보은으로 얻는 보물보다
제비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자체가
행복임을 알아야 합니다.

좋은 일을 하면서
자꾸 다른 보상을 구하다 보면,
좋을 일을 하면서도 행복은커녕
오히려 괴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잊지 마십시오.
베푸는 마음 자체가
이미 기쁨입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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