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제1회 세계카뎃태권도선수권대회 첫 날 경기 금 2개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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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7월 24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막된 제1회 세계카뎃태권도선수권대회 첫 날 경기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차지하며 태권도 강국임을 입증했다.

우크라이나, 한국 그리고 미국은 바쿠 시내에 위치한 국립체조경기장(National Gymnastic Arena)에서 열린 12세에서 14세 유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대회 첫 날 경기에서 금메달 1개씩 가져갔다.

주최국 아제르바이잔은 은 2, 동 1개를 차지하고, 러시아는 은 1, 동 2개를 가져갔다. 프랑스와 세르비아는 은 1개씩, 이태리와 터키는 동 2개씩 그리고 독일과 멕시코는 동 1개씩 나눠 가졌다.

여자 -29kg 체급 결승전에서 이란의 마흘라 모멘자데(Mahla Momenzadeh)가 주최국 아제르바이잔의 미나야 악바로바(Minaya Akbarova)를 6대1로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 체급에서 동메달은 이태리의 소피아 잠페티(Sofia Zampetti) 그리고 러시아의 엘리자베타 로지나(Elizaveta Rozhina)가 차지했다.

남자 -37kg 체급 결승전에서 미국의 조수아 코스로스키(Joshua Kosloski)가 러시아의 안드레이 카나에프(Andrei Kanaev)를 3회전 종료 1대1 상황에서 4회전 서든데스에서 점수를 내지 못해 우세승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태리의 다니엘 로 핀토(Daniel Lo Pinto)와 이란의 모하마드 후세인 자헤디(Mohammad Hossein Zahedi)가 동메달을 각각 가져갔다.

여자 -37kg 체급 결승전에서 이란의 세타레 차보키(Setareh Chaboki)가 세르비아의 조바나 아트라직(Jovana Atlagic)을 3회전 무실점에서 4회전 서든데스에서도 득점이 없어 우세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 체급에서 동메달은 터키의 이렘 베크다스(Irem Bekdas)와 아제르바이잔의 나르기즈 미르자예바(Nargiz Mirzayeva)가 나눠 가졌다.

여자 -33kg 체급 부문에서, 우크라이나의 빅토리아 솝코(Viktoriya Sobko)가 프랑스의 샤로테 시아오(Charlotte Chiao)를 결승전에서 7대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터키의 에민 고게바칸(Emine Gogebakan)과 러시아의 발레리아 구르첸코(Valeriia Gurchenko)가 동 체급에서 동메달을 가져갔다.

남자 -33kg 체급 결승전에서, 한국의 서정민은 주최국 아제르바이잔의 마하마드 알리자다(Mahammad Alizada)를 3회전 종료 1분여를 남기고 17대3 점수차승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동 체급에서 동메달은 독일의 란예 드레베스(Ranye Drebes)와 멕시코의 호르헤 폰세카(Jorge Fonseca)에게 돌아갔다.

대회 첫 날 오후에는 경기장에서 개막식이 열렸으며,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카말라딘 헤이다로프(Kamaladdin Heydarov) 아제르바이잔태권도협회장 겸 세계태권도연맹 부총재, 그리고 이스마일 이스마일로프(Ismayl Ismaylov) 아제르바이잔 청소년체육차관이 주요 인사로 참석했다.

개막식에서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화려한 시범과 아제르바이잔 공연단의 무대가 다채롭게 펼쳐져 참가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개막식 대회사에서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카뎃선수권대회는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이 추구하는 것은 대회 참가 유소년들에게 전 세계에서 온 새로운 친구를 만드는 기회를 주고, 따듯한 우정을 나누고, 주최국의 문화를 경험하며 그리고 시야를 넓혀, 가까운 미래에 이들이 전 세계와 사회에 공헌하는 지도자가 되도록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 총재는 이어서 “바쿠는 많은 국제 대회를 처음 개최하는 장소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제1회 세계카뎃태권도선수권대회 이외에도 바쿠는 제1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를 2009년 개최했으며, 2015년에는 제1회 유럽경기를 유치하게 되어, 바쿠는 이러한 기억에 남는 대회 개최지로서는 최적의 장소이다”라고 말했다.

조 총재는 “태권도는 이제 그랑프리대회, 5인조 단체전, 품새선수권, 장애인선수권 등 다양한 경기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스포츠로 발전하였으며, 세계태권도연맹은 앞으로도 부단히 노력하여 나이, 성별, 신체 조건 등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스포츠로 계속 변화 발전 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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