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선거운동 첫날 출근길 체험…“대안 없는 정책 때문에 시민 불편”

2층 버스 도입으로 출퇴근 시간 단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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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새누리당 수원 정(영통) 후보는 17일 오전 7시,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을 서울로의 출근길 체험으로 시작했다. 어제(16일)부터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금지 조치가 시행되어 서울로 출근하는 시민들이 극심한 혼란과 불편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 조속한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현장을 방문한 것이다.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기 위해 9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서야 서울 강남역행 광역버스에 탑승한 임 후보는 “100미터가 넘게 줄 서있는 시민들을 보며 죄송스럽고 안타까웠다”며 “정부와 버스회사가 대안을 충분하게 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서둘러 시행한 것 때문에 혼란이 가중되었다”고 지적했다.

임 후보는 2층 버스 도입과 신수원선 조기 추진을 대안으로 제시하는 가운데, 특히 단기적 문제 해결을 위한 2층 버스 도입에 대해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임 후보는 “수도권 도로체계가 2층 버스가 다닐 수 없도록 되어있다는 시민들의 오해가 많이 있다”고 전제, “그러나 전문가들과 오랜 기간 연구하고 현장조사까지 마친 결과 2층 버스 도입 구간에 대한 가로수 정비만 하면 바로 운행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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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후보는 2층 버스의 경제성과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있는 것과 관련, “버스 구입에 대한 부담은 예산지원과 금융서비스로 해결할 수 있다”며 “좌석은 두 배로 늘어나는데 유지비는 기존 버스보다 30% 정도만 늘어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버스 회사의 수익 개선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 후보는 “1년 정도만 충실하게 준비하면 영통에서 서울로 가는 출근길이 빠르고 쾌적해질 수 있다”며 “30~40대 한창 일하시는 분들이 출근하느라 녹초가 되어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국가로 보나 기업으로 보나 큰 손실이기 때문에 국회에 들어가면 관련 예산을 확보하여 바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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