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食書生의 좋은아침(686) 세런디피티(serendipity)

박완규 주필

완규J250 - 복사본‘세런디피티(serendipity)’ 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연히 예기치 않은 실수로,
운 좋게 새로운 가치있는 것을 발견해내는
능력을 가리킬 때 쓰이죠.

플레밍이 배양실험 도중에 실수로
잡균인 푸른곰팡이를 혼입한 것이 후에
감염증으로부터 수많은 사람들을 구해낸 항생물질
페니실린를 발견하게 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에디슨의 등사기도 그렇거니와
초단파 무기가 전자렌지로, 초강력접착제가
탈부착이 되는 포스트잇 메모지로 개발된 것이
실수에서 비롯된 세런디피티에 다름아니지요.

그런데 세런디피티는
생각의 폭이 좁거나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는
사람에게는 잘 일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지금 당장은 전혀 상관이 없고
소용없어 보이는 것까지도 관심을 갖고 그 속에서
중요한 무언가를 눈여겨볼 자세가 되어 있다면
우연한 발견의 행운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자신이 하는 일 속에,
다른 사람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 속에도
얼마든지 세런디피티와 같은 유용한
힘들이 있게 마련이니까요.

윈스턴 처칠은
“낙관론자는 어려움에서 기회를 찾아낸다”고 했습니다.

백인콘 벗들도
매일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세런디피티를 찾기를 청원합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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