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태그매치’ 적용…겨루기 하다 선수교체

태권도에서도 레슬링처럼 여러 선수가 팀을 짜서 상대와 번갈아가며 겨루는 태그매치 경기가 열린다.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종목으로 태권도 장르를 넓혔다.

우석대학교는 오는 18일부터 ‘제12회 우석대총장기 전국태권도대회’ 5인조 겨루기 단체전을 우석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우석대학교와 대한태권도협회가 주최하고 우석대 태권도학과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품새(18~20일)와 겨루기(26~27)로 나눠 진행한다.

5인조 경기는 선수 5명과 후보 1명 등 6명이 한 팀을 이루며, 전반전은 체중이 낮은 순서로 5명이 각 1분식 경기를 치른다. 후반전에는 3회 이상 공격 후, 체급에 관계없이 수시교대가 가능하다. 아울러 한명의 선수라도 KO패하면 그 팀은 진다. 또 총 점수 50점을 득점하거나, 상대팀과 30점차 이상 벌일 경우 승리한다. 전후반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양 팀의 대표가 나와서 2분 단회전 개인전과 같은 방식으로 연장전을 치른다.

경기에 출전하는 5명 선수의 체중에도 제한이 있다. 중등 남자부는 5명의 체중이 362㎏, 중등 여자부는 331㎏, 고등 남자부는 424㎏, 고등 여자부는 359㎏이내여야 한다.

우석대 최상진 태권도학과장은 “5인조 경기는 선수 선발에서부터 경기 운영까지 치밀하고 정교한 작전이 필요하다”며 “한층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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