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강현 의정부태권도협회장

좋은 프로그램 통한 교육 실시 전문성 강화하도록 협회서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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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현 의정부태권도협회장

-의정부시 태권도장 수는
의정부협회는 현재 90여 개의 태권도장이 있고 그 중 80개 도장이 등록도장이다. 도장의 수가 많다보니 서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 협회를 통한 중재와 화합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협회의 중점사항은
의정부협회는 이전까지 태권도인이 아닌 일반 외부사람이 협회를 맡으면서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태권도 실정을 모르고 진행하는 행정을 공감 할 수 없던 회원도장 관장들과 협회와의 마찰, 협회 내부에서의 힘겨루기는 협회와 관장들과의 거리만 멀어지게 했다.
어려운 시기를 지나면서 현재 우리협회의 중점사항은 소통과 화합이다. 회원 위에서 군림하는 협회가 아닌, 서로가 소통하며 화합하여 협회를 이끌어 가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협회는 관장개인에게 걷는 월회비 제도를 폐지하고, 언제나 협회와 소통할 수 있는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종합운동장에 있는 협회 사무실을 개방하여, 회원관장들이 편하게 드나들며 협회행정에 대해 조언하고, 이야기하고, 교류하는 사랑방이 되었다.
오후에는 체육관에서 수련생을 지도하기 때문에 오전에는 항상 사무실을 오픈하고 회원관장님들과 자유롭게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협회 추진사업은
협회가 정상화 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연합을 위해 야유회를 진행해 보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이라는 판단 하에 올해 처음으로 품새교육을 실시했다.
의정부협회 지도자들을 모아 경민대에서 정식으로 국기원 품새교육 강사를 초빙하여 교육을 받았는데, 반응이 좋았다. 계속해서 지도자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을 통한 교육을 실시하여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도록 협회에서 노력할 것이다.
-상위단체에 하고 싶은 말은
의정부협회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상위단체의 도움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경기도협회 등 상위단체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계속해서 안정을 찾아가고, 교육과 행정 기반이 잘 갖추어지면 상호 협조할 수 있는 부분과 교류할 수 있는 것들이 더 많아지리라 기대한다.
-이런 협회가 되었으면…
물이 고이면 썩는 것이 당연하다. 태권도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수련하여 실력 향상되는 것은 수련생 뿐 아니라 지도자들 역시 해당되어야 한다.
태권도인의 순리에 따라 수련하고 지도하며 협회라는 울타리 안에서 서로가 소통하며 화합으로 한걸음씩 성장의 길을 거친다면 당당히 실력으로 인정받는 의정부태권도협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태권도를 시작한 계기와 의미
태권도는 나의 인생 자체이다. 9살에 동네 태권도장에 친구들과 함께 등록한 것이 지금까지 인연이 되어, 한 눈 팔지 않고 꾸준히 한길만 걸어왔다. 내 고향 의정부에서 태권도를 시작해 지금 의정부협회장이 되기까지 태권도는 내 인생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삶 그 자체였다.

태권도를 지도하는 것을 천직으로 여기면서 태권도인들 사이에서 함께 호흡하며 삶의 보람을 찾는 이강현 회장은 태권도의 발전이 자신의 발전이라 생각하는 전형적인 태권도인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의 겸손함과 꾸준한 성실함, 솔선수범하는 자세에서 태권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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