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카 3회대회 연속 우승 금자탑

제5회 장애인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모스크바에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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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루기 여자 K42 -49kg 부문에서 3회 연속 우승한 우크라이나의 빅토리아 마르축-비카 선수(맨위 정가운데)의 시상식 장면, <사진제공=WTF>

6월21일 러시아 모스크바 디나모 스포츠 팰리스(Dinamo Sport Palace) 체육관에서 제5회 WTF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가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렸다.지난 2009년에 시작된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 이래 이번 대회는 37개국에서 품새 선수 4명을 포함한 총 111명의 선수가 참가, 대회 최다 출전국수를 기록했다.

참가 국가로는 아르헨티나, 호주, 오스트리아, 아제르바이잔, 브라질, 캐나다,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크로아티아,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가나, 과테말라, 이란, 이스라엘, 이태리, 일본, 카자흐스탄, 레소토, 멕시코, 몰도바, 몽골, 모로코, 네팔, 네덜란드, 니제르, 필리핀, 폴란드, 한국, 러시아, 스페인, 터키, 우크라이나, 영국, 미국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이다.

원래 40개 국가에서 선수 및 임원 등록 신청을 했지만 비자와 다른 문제 등으로 코모로, 나이지리아, 루마니아 3개 국가가 참석하지 못했다.

지난 2010년 생피터스버그에서 열린 제2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에 이어 러시아에서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첫날 경기는 겨루기 부문 남자 6, 여자 4부문 경기와 품새 부문에서 남, 여 각 1체급 경기가 열렸다.

3회대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 겨루기 여자 K42 -49kg 부문의 우크라이나의 빅토리아 마르축-비카(Viktoriia Marchuk)은 결승에서 러시아의 세빌 압둘로바(Sevil Abdulova)를 26-2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비카는 준결승전에서 레소토의 마솔 피초(Masole Pitso)를 21-1로 가볍게 따돌리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비카는 시상식 후 “다음 목표는 장애인올림픽 태권도 경기에서 메달을 따는 것”라고 목표를 밝혔다.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는 오는 10월 또는 늦어도 내년 3월까지 태권도의 2020년 장애인올림픽 정식종목 포함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모스크바 대회에서는 대도 전자호구(PSS)와 비디오판독제가 사용되었다. 팔각매트로 이루어진 3개의 코트에서 경기가 이루어졌다.

이번 대회에는 변형된 경기 규칙이 적용되었다.  머리 공격은 금지되고 1분30초 3회전, 각 라운드 사이 1분의 휴식시간으로 경기로 진행됐다. 주먹 공격은 허용되었지만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단순 몸통 공격은 1점, 회전 몸통 공격은 3점이 주어진다.

한편 지난 6월19부터 20일에는 참가 선수들에 대한 국제장애인위원회(IPC) 규정에 따른 엄격한 의무 분류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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