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태권도협회 안일한 대처, 한국 선수들 ‘카뎃대회’ 참가 불투명

대한태권도협회(KTA)

 

<사진=대한태권도협회 로고> 

제1회 ‘세계 카뎃(Kadett)선수권대회’에 한국 선수들의 참가가 불투명해졌다. 카뎃(Kadett)대회는 만 12세에서 14세의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는 WTF 주최대회로 지난해 개최 소식이 공표됐다. 세계 각국 태권도 꿈나무들이 이 대회에 출전한다. 하지만 대한태권도협회(회장 김태환, 이하 KTA)는 한 달 앞둔 카뎃대회를 두고 예산 편성, 선발전 계획조차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KTA 측은 “대회를 한 달여 앞두고 (WTF가) 요강을 보내왔다”며 “요강이 늦어서 준비가 어려운 상황이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WTF는 지난해 9월 총회에서 대회 신설을 통과시키고, 개최 장소, 출전선수 나이 및 체급, 개최시기 등 이런 사실들을 각 국가협회에 알렸다.

요강이 대회를 한 달여 앞둔 지난 9일 도착한 것은 사실이지만, 대회 관련 중요 내용들을 지난해 이미 고지했으므로 대회 출전 준비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KTA 입장은 “요강이 늦어서 준비가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요강에 추가 된 내용으로 접수 일정 및 추가 통보사항 등이 있다.

한편, 제1회 카뎃대회의 참가 접수 마감은 7월 3일까지고, 개최일은 7월 23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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