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태권도협회 전무, 경쟁체육관 관장 ‘폭행’

123경기도태권도협회 산하 용인시협회가 최근 월례회의 중 협회 전무가 소속 회원 관장을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용인시태권도협회는 지난달 말 지역내 태권도 학원을 운영하는 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월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자유토론을 진행 중 A전무이사가 협회회원인 B관장을 폭행했다.

B관장에 따르면 자신이 운영하는 처인구 태권도 학원과 A관장(전무이사)이 운영하는 태권도 학원은 처인구 마평동에서 경쟁관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A관장이 운영하는 학원 관계자들이 자신에게 욕설을 하는가 하면 학원 운영을 방해하는 등의 이유로 7년 동안 갈등을 빚어왔다.

이에 사건 당일 열린 용인시태권도협회 월례회의에서 B관장은 협회 전무이사직을 수행하는 A관장에게 불만을 제기, 결국 고성이 오가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결국 화를 참지 못한 A관장은 B관장을 폭행하는 일까지 벌어지며 감정의 골이 폭발했다.

B관장은 “태권도 학원을 운영하며 같은 동네에 있는 A학원 사범들이 자신에게 욕설을 하고 학원 운영 방해 등을 중지해 달라고 월례회의에서 건의한 것”이라며 “정상적인 건의과정에서 폭행까지 당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성토했다.

이에 대해 A관장은 “폭력을 행사한 것은 분명 잘못한 일이지만 학원운영을 방해한 것은 오히려 B관장 측이 한 일이고 회의 당시 욕설까지 하며 격하게 행동해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현재 B관장은 병원에 입원중이며 A관장을 용인동부경찰서에 폭력행위로 고발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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