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세상은 예전보다 훨씬 커졌고, 나는 부쩍 작아졌습니다.
사회에서 지위는 높아졌지만 말은 조심스러워졌습니다.
젊었을 적 그토록 쉽게 거부했던, 또는 당당하게 논쟁을 벌였건만 이제는 논쟁거리를 아예 만들지 않습니다.
상사의 지시에 더 이상 토달지 않게 됐고, 후배들에게는 부탁을 하게 됐습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나를 낮추고 비우고 내려놓는 과정입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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