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食書生의 좋은아침(637) 나이가 든다는 것

박완규 주필

완규J250 - 복사본나이가 들면서
세상은 예전보다 훨씬 커졌고,
나는 부쩍 작아졌습니다.

사회에서 지위는 높아졌지만
말은 조심스러워졌습니다.

젊었을 적 그토록 쉽게 거부했던,
또는 당당하게 논쟁을 벌였건만
이제는 논쟁거리를 아예 만들지 않습니다.

상사의 지시에
더 이상 토달지 않게 됐고,
후배들에게는 부탁을 하게 됐습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나를 낮추고 비우고
내려놓는 과정입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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