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협회, 진 모 사무차장 자택 압수수색

기초조사 마무리...핵심 인물 소환 임박

20140307141303854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3일 오전 서울시태권도협회 사무국 핵심인 진 모 사무차장 자택과 차량을 압수수색, 임의동행 형식으로 연행했다.

진 사무차장은 대회로 인해 국기원에 있었고,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진 사무차장이 있는 현장으로 급파, 차량을 압수수색한 후 임의동행 형식으로 연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특수수사과가 서울시협회의 승부조작, 횡령 등의 조사로 인해 지난 3월 임윤택 전 회장의 자택과 서울시협회 사무실 2곳 등이 압수수색을 벌인 이후 막바지에 돌입, 서울시협회 주요 인사들에 대한 수사 강도를 높이고 있다.

그동안 특수수사과는 서울시협회 임원 및 관계자들을 대거 조사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 주에 보통 관련자 20여 명씩 참고인 조사를 했고, 기초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핵심 인물을 소환해 사실관계 확인 조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시협회장 보궐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단일후보로 나선 강영복 후보는 임 전 회장의 측근으로 이미 피참고인 조사를 받은 바 있고, 조직사유화의 구조를 깨지 못한 회장 교체는 무의미하다는 태권도계의 중론이다. 또 이번 압수수색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치러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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